나무라디오

일상듣보봄봄P댓일
8월

~ 9일 여름 계절학교 1기, 2기
11 ~ 13일 여름휴가 (가평)
19 ~ 21일 2학기 개학맞이 연수
22일 학부모성장학교 / 입교
24일 개학

 2        1 August 1st 2020
 싱그러운 여름의 텃밭  

애플민트부터 접시꽃과 블루베리, 상추에 배추까지 ㅎ

스피아민트가 너무 잘 자자라 정말 엄청 없앴는데... 그랬더니 애플민트가 작년보다는 조금 더 잘 자라주었다. 그리고 작년엔 정말 아담해서 예뻤는데... 거름을 좀 주었더니 무섭게 자라난 접시꽃 ㅎㅎ 앞마당 뽕나무 옆에 한 그루 심은 블루베리. 내년엔 두 그루 정도 더 심어야 겠다. 그리고 정말 잘 따먹었던 상추와 상추처럼 한 잎 한 잎 따먹었던 여름배추까지.

내일 대전집에 갈 때 배추는 정리해야겠지 싶다. 더 벌레 먹어서 작년처럼 먹을 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 오기전에 ㅎㅎ 뭐, 약을 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거겠지만 ㅎㅎ

그나저나 여름엔 뭘 심어 먹지?

 18        0 July 19th 2020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오기엔 비냉이 최고지 ㅎ  

덕산맛집 통큰식당의 비냉. 별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다. 늘 가면 칼국수에 왕만두, 김밥 한 줄을 먹곤 했었는데 이젠 그렇게 먹었다가는 배불러서 먹을 수 없다 ㅎㅎ 그래도 혹시 몰라 비냉 곱배기에 왕만두를 시켰는데... 양이 정말 푸짐 그 자체다 ㅎ

애들이랑 기말 때 통큰에서 회식 해야할 듯 싶다 ㅎ

 37        0 June 24th 2020
 2020 움직이는 학교가 끝났다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잘 버텨냈다. 총괄이라지만 총괄은 아니었고 그냥 운전과 회계 그리고 잔소리꾼이었을 뿐이다. 그래도 잘 버텨낸 거 같다. 쌤들과 다투지도 않았고 마지막 날 사건 아닌 사건만 제외한다면. 아픈 아이도 별로 없었고 코로나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도 아니었다. 군산이라는 동네 자체가 코로나에 크게 문제 될 만큼의 동네가 아니었기에 정말 다행이었던 거 같다. 숙소 문제 역시 괜찮은 곳을 잘 찾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숙소를 구하지 못했다면 움직이는 학교 자체를 꿈도 꿀 수 없었을 테니까.

새만금방조제가 문제가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아이들이 직접 주제를 정해 간다는 것 만으로도 큰 걱정꺼리였었는데...얼마만큼의 성장을 보여줄 지도 정말 큰 걱정꺼리였었는데...그래도 그냥저냥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49        0 June 24th 2020
 프로와 아마추어  

그래... 난 아마추어였어...;

 63        0 June 1st 2020
 한국어교원 2급  

2014년부터 시작해서 2019년에 마무리. 자격증은 2020년에 받았으니... 7년 만에 자격증을 땄다. 남들은 1년만에도 딴다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힘들었다. 1학기에 1~3과목씩 강의를 들어가며 오픈북이긴 해도 시험에 레포트에. 학교일 해가며 하느라 정신도 없었지만 무엇보다 체력적으로 힘든 18년도엔 더더욱 힘들었다. 시험도 오픈북이라지만 어쩜 그리도 어렵게 내는 건지...;; 한 장 한장 살펴봐도 아닌 것 같은 문제들의 향연은 진짜...; 간당간당하게 패스한 과목들도 많았다.

사회복지사도 실습을 마지막에 했던지라 한국어교원 역시 실습을 마지막에서야 들었다. 그런데 듣고 보니 실습을 앞에서 들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다. 한국어교육이라는 게 감이 안 오는게 많았는데 실습을 듣고 나서야 어느 정도 감도 보이고 길도 보이기 시작했다. 자격증 받았다고 같이 실습한 분들과 나누고 싶지만... 코로나 때문에 만날 수도 없다는 게 정말 아쉬울 뿐이다.

일반 직장인들은 가슴 한 켠에 늘 사표 한 장쯤 가지고 다닌다지 아마? 나는 이 자격증이 그 사표쯤 될 것 같다. 그저 막막했던 것들이 이 자격증 하나 생기고 나니 여유가 생긴다. 나중에... 정말 나중에... 학교를 그만두게 되더라도 일단 할 수 있는 것이 생겼으니깐.

 59        0 June 1st 2020
 군산은 우리 땅!  

이번 4학년 움직이는 학교는 군산으로 간다. 3월부터 온라인으로 준비해가면서 엄청 힘들었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52        0 June 1st 2020
 [미드] 왓치맨  

요새 볼만한게 없던 차에 우연하게 보게 된 미드 왓치맨. 영화 왓치맨도 꽤나 인상깊게 봤던 터라 미드 왓치맨도 기대 많이 하며 보게 되었다. 결론은? 나는 영화만큼 재미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영화와는 별개의 다른 작품 같다. 등장인물들도 그렇고, 미드 속 먼치킨인 닥터 맨하탄도 그렇고. 생각 없이 봤다가 생각 많이 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미드였다.
너무 대충 본것 같아 방학이 되면 다시 한 번 더 천천히 봐야겠다. 슈퍼히어로이긴 하지만 초능력이 막 뿜뿜 터지는 그런 히어로물이 아닌 애로우 같은... 그렇다고 애로우 같이 아쉬운 액션들이 아닌... 하여튼. 난 볼만 했다. 평은 그닥 좋진 않았지만.

 56        0 June 1st 2020
 일기를 좀 써야겠다.  

지금의 심정을 솔직히 말하자면... 좀 어렵다 정도? 애매하다 정도랄까? 내가 처음 저 자유분반 아이들을 데리고 MBTI를 하려고 했던 때의 모든 교사들은 '그걸 꼭 해야해요?'였었다. 아이들을 왜 그런 정형화된 틀 안에 가두려고 하려는 거에요? 였었다. 나는 그저 나를 돌아볼 때 이런 것도 호기심에, 재미로 해봐도 좋지 않을까?에서 해보려던 거였는데... 비난 아닌 비난을 받으며 그래도 한 번 해보려고 했지만...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지금은... 교사들이 서로 같은 성향을 가진 자신들을 보며 하하호호 신기하다며 난리다... 그때랑 지금은 도대체 뭐가 다르기에? 도대체 뭐가 다르기에...;;

그래서 오늘은 좀 일기를 써보려 한다. 어디에다가 하소연이라도 좀 해야할 텐데 나에겐 그런 친구들은 이미 없기 때문이다. 내 홈에 오는 사람들은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고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니까...

내가 좀 심한 말을 하긴 했다. 하지만 난 여전히 그 아이를 믿을 수 없다. 예전에도 그 아이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아이들은 많았다. 이미 그런 부류의 아이들을 스무명도 더 봐왔기에 속지 않겠다 다짐했건만... 어찌 교사라는 넘이 내 아이를 믿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솔직히 믿음이 잘 가질 않는다. 진신일 수도 있겠지만 진실이 아닌 것만 같아서. 걔중에 진실인 것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진실마저도 진실이 아닌 것 같아서...

속이 울렁일 만큼 지난 밤은 우울했다. 그래 그 아이에게 과한 말을 하긴 했다. 그런 말은 하질 말았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를 믿을 수 없다. 아직 큰 사건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고작 한 두건의 작고 소소한 일들 뿐일텐데... 어차피 지나가고 보면 그런 일이 있었는 줄도 몰랐을만한 그런 일인데도...

그래서... 힘들고... 그냥... 그만 두고 싶다.
그게 이 일기의 결론이다.
괜스레 슬프다.

남들은 이런 것들 마저도 시로 승화시키던데... 난 그것도 못하고...
병신인가...;;

 70        0 May 22nd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