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라디오

일상임지보다듣다봄봄P습작댓일
8~9월  

1. 95kg 목표치 도달하기!
2. 원고응모 도저언~!
3. 불후의 명곡 방청 신청에도 도저언~!!
4.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생활습관 들이기!

  5
 오늘 할 일 없음  

너는 뭐니 ㅜㅜ
별거 아닌데 왤케 가슴 아파 ㅜㅜ
바쁘게 살아야 하는뎅;;

  1        0 September 20th 2019
 5월 금간고 땅끝마을 걷기  

내가 그 아이들과 함께 길을 걸었던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인 욕심 때문이었다.

  "지금 내가 너무나도 간디학교란 공간에서 나와 학교에 익숙해진 사람들과 지내는 것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과연 내가 내가 아는 아이들이 있는 공간이 아닌 곳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게 된다면 잘 지낼 수 있을까?"

라는 개인적인 의구심에 대한 테스트였다.
나는 늘 학교를 그만두어야 하는 날을 상상하곤 한다. 언제까지 내가 간디학교에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간디학교도 주니어플라톤 처럼 기한을 두고 들어왔던 터였다. 간디학교에서 내가 지내려고 했던 시간은 딱 6년이었다. 그리고 올해 나는 6년을 살아냈고, 안식년을 맞았다.

  "간디학교를 그만두고 다른 대안교육 공간에 가서도 나는 그 아이들과 과연 잘 지낼 수 있을까?"

라는 걱정들. 한 공간에 안주하게 되는 것이 내 인생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게 될 지 모르는 일이므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그래서 마침 금간고로 가시는 쌤과 친해지게 되었고, 금간고는 1학년때 국통종주 같은 걸 하니 때마침 그 쌤은 금간고로 가자마자 1학년 담임을 하기로 했다고 하고 해서 나는 자원교사 자리 하나를 비워달라 요청했던 것이다.

나의 속내를 밝히진 못했다. 테스트도 못해보고 짤릴 게 걱정되기도 했고, 이제 겨우 조금 친해졌는데 그 쌤과의 시간들이 아쉽게 될까봐 걱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안식년. 나는 걷게 될지 어떨지도 모른 체 무작정 걷기연습에 돌입했다. 평소에 걸어댕기는 걸 좋아하기도 했지만 스무살의 그 언저리처럼 무작정 하루종일 또 걸어낼 수는 없을 것 같은 나이가 되었기에 연습을 좀 했더랬다. 다이어트 겸 운동 겸, 연습 겸 해서 나는 꾸준히는 아니어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그렇게 운동같은 걷기를 연습했다. 체력을 워낙에 좋긴 하지만 혹시 또 모르니까.

결론은...? 잘 지냈다. 나는 그 아이들과 잘 지낸 것 같다.
그 아이들도 내 아이들이 되었고, 그 아이들의 2년 뒤 졸업이 궁금해졌다.
어차피 같은 간디학교 사람들이니 언젠가는 또 볼 수 있을테고 궁금하면 놀러가도 될테고.

자퇴하고 싶다는 아이에겐 자최상담도 해주었고, 죽고 싶다는 아이와는 죽으면 얼마나 아픈지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었다.

각자가 많은 사연들을 들고 온 아이들이라 그 이야기들이 더 궁금해지기도 했으나 어디까지나 나는 자원교사의 역할이었다.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 한 달을 잘 걸어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역할...이라고 나 스스로 역할을 정하고 시작했다. 아이들이 힘들어 하면 가방도 들어주기도 하고, 아이들이 뒤쳐지면 같이 걷기도 했다. 심심해 할 땐 농담도 해주고, 자기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사람인지 고민을 하는 아이에게는 그 아이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제간교 똘아이들 얘기를 해주며 너희가 얼마나 정상적인 아이들인지도 얘기했다.

나는 늘 아이들의 뒤였다. 그래야 아이들이 뒤쳐지더라도 함께 걷는 다는 게 의미있게 되니까. 배낭을 3개도 들어보기도 했고(어차피 군대에선 4개도 들어봤다. 그러나 그것은 스무살의 초입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외면했다 ㅋ), 걷기 싫다 하는 아이들을 대신해 담임쌤께 너무 힘들다고 울부짖기도 했다.

나는 늘 말한다. 나는 교사 이기 이전에 아이들과 친구이고 싶다고.
열심히 새로 전학 온 친구처럼 굴었다.

다 걷고 땅끝마을에 도착해서는 다 걷고나서의 후련함이 컸다. 아이들도 우는 아이 하나 없이 어쩜 그렇게들 행복해 하던지 ㅋ

나의 테스트는 그렇게 끝났다.
나는 나의 테스트를 성공적이었다고 여기려 한다.
그리고 성공적이었다고 기억할 것이다.
이젠 다른 공간에서의 삶이 덜 걱정된다.
이젠 정말 조금씩 준비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 덕분에 조금 마음이 가벼워졌다.

  43        0 August 4th 2019
 [미드] 플래시 5  

걷기여행 끝나고 정말 미드만 몰아 본 듯 하다 ㅋ

플래시 5도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프래시 딸내미가 마지막에 소멸되다 시피 하며 죽는 모습은 정말 너무나도 아쉬운 장면이었다. 인상적인 스토리는 없어도, 인상적인 연기들도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매화 시간 떼우기 용으로는 충분했었다.

다음 시즌은... 언제쯤 되려나...;

  44        0 July 3rd 2019
 [미드] 제시카 존스 3  

인간적인 수퍼히어로이자 캡틴 마블이 나오기 전 가장 인상적이고 강인한 여자 이미지의 대표였던 제시카 존스의 이야기를 다룬 미드 제시카 존스 시리즈가 시즌3를 마지막으로 마무리 되었다.

가장 인간적인 고민를 갖고 있었던, 가장 인간적인 삶을 살았던 전직 히어로 제시카 존스였기에 보는 내내 스토리에 반하고, 제시카 존스에 반하고, 화려하지 않은 액션 장면에 반하는...(요새 히어로물은 너무나도 CG가 화려하기에...;;) 정말 매력적인 마블의 미드들이... 이젠 정말 볼 수 없을 거라는 게 정말 아쉬울 따름이다. 데어데블도 좋아했고, 반응도 평가도 좋지 않았다던 아이언 피스트와 루크케이지도 좋아했고, 퍼니셔도 좋아했었는데...;

진짜 진짜 이젠 정말 좋아할만한 미드가 몇개 남지 않았다 ㅜㅜ
누가 볼만한 미드 좀 추천해 줬음 좋겠다...;; ㅜㅜ

  45        0 July 3rd 2019
 [미드] 왕좌의 게임 8  

아... 대너리스 ㅜㅜ 왕좌의 게임 하면 어이없는 주인공들의 죽음이 가장 대표적이 아닐까 싶을 만큼 정말 다음화에서 역할이 기대가 될 주인공들이 시즌1부터 계속 죽어 나갔더랬다. 그속에서도 정말 꿋꿋이 버텨냈던 대너리스가 ㅜㅜ 칠왕좌를 정말 목전에 앞두고 ㅜㅜ 존스노우가 왕좌를 차지하던 대너리스가 차지하던 그게 무슨 상관이라고... 물론 광기어린 여왕이 될 확률이 높긴 했지만...;; 광기어린 여왕으로 마무리 되었어도 난 만족할 수 있었는데...;;

미산데이는 서세이에 의해 포로로 잡혔다가 죽임을 당하고, 이에 격분한 대너리스는 무참하게 킹스랜딩을 짓밟고, 제이미 라니스터와 서세이는 비참하게 죽고, 광기에 차오른 대너리스는 존 스노우에 의해 죽고, 산사는 북부의 여왕이 되고,  브랜든이 반쪽짜리 칠왕좌?(북부는 산사에 의해 독립왕국으로 남기로 했으니 6왕좌가 맞겠다.)에 오르고, 존 스노우는 얼음장벽 너머로 쫒겨나고, 아리아는 지도에도 표시 되지 않은 서쪽을 향해 배를 타고 나아가고, 티리온은 브랜든의 핸드가 된다. 시즌 8의 마지막화의 대략적인 내용이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훈훈하게 해피엔딩인 것이 좀 아쉽지만...그동안 너무나도 파격적인 스토리였기에 이런 마무리가 참 아쉬울 따름이다.

하아- 이젠... 볼만한 미드도 몇개 안 남았다...ㅜㅜ

  46        0 July 3rd 2019
 진짜 안녕! 주니어플라톤!  

제주여행을 가기 전.
그동안 갖고 있었던 주니어플라톤 교사용 교재를 모두 버렸다.
미련이었겠지만... 간디학교에 오기 전 생각했던 미련 아닌 미련 때문에 계속 갖고 있었다. 3년 동안 주니어플라톤 교사로 일하면서 애썼던 노력이 아까워서, 혹시 대안학교란 공간이 나와 맞지 않으면 대안학교 그만두고 돌아갈 수도 있으니까.

주니어플라톤 입사 초반에 약 2주정도 교사연수를 받는다. 그때 연수를 받을 때 보면 도중에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돌아오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셨기에... 혹시 나도 그럴 수 있을지 모르니까.

그런데 안식년까지 간디학교에서 맞이하다보니 왠지 이번엔 정말 버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련처럼 계속 갖고 있기 보다는, 아깝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은 상당히 즐거운 일이다. 주니어플라톤도 그렇고 대안학교란 공간도 그렇다. 그러기에 대안학교 교사를 계속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는, 정말 나이 들어서 다시 돌아 가더라도, 그때는 여유 있게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엔 진짜 안녕인거야, 주니어 플라톤!
안녕!

  43        0 July 3rd 2019
 엄마이모와 제주여행  

지난 5월 초 엄마, 이모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이모는 처음 가는 것이고, 엄마는 이번에 두번째. 그래서 나름 여유만만 ㅋ
제주도 하면 딱 떠오를 것 같은 곳들과 엄마가 이모에게 추천하는 여행지를 정해 돌아다녔다. 엄마가 지난 번에 와보시고 좋으셨던 곳과 TV를 보고 골라두셨던 곳, 제주도의 천주교성지를 다녔다.

숙소는 전 간디교사이신 후조경수쌤이 운영하시는 노노레타펜션.
말끔해진 분위기에 한 번 놀라고, 추천해주신 맛집이 정말 맛집이어서 두번 놀랬다 ㅋ 식당 이름들은 생각이 나질 않지만...;;

렌트업체의 네비 때문에 운전하느라 애 좀 먹었다.
운전 중에 꺼지질 않나, 방향을 제시해줘야 하는데 갑자기 광고영상이 나오고 해서 사고 날 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업체쪽에서는 사과는 한마디도 없이 오히려 나에ㅔ 화를 내지 말란다 ㅋㅋ

네비만 아니었다면 정말 완벽할 뻔했던...
즐거운 여행이었다.

  37        0 July 3rd 2019
 지난 봄  

접시꽃도 제법 올라왔고, 연산홍도 옮겨심고...그래서 나름 뿌듯해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어느새 저녁. 내년에는 더더욱 자라서 좀 더 풍성한 꽃을 보여주길!

  29        0 July 3rd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