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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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5 ~ 21 움직이는 학교

 8        7 June 1st 2020
 프로와 아마추어  

그래... 난 아마추어였어...;

 5        0 June 1st 2020
 한국어교원 2급  

2014년부터 시작해서 2019년에 마무리. 자격증은 2020년에 받았으니... 7년 만에 자격증을 땄다. 남들은 1년만에도 딴다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힘들었다. 1학기에 1~3과목씩 강의를 들어가며 오픈북이긴 해도 시험에 레포트에. 학교일 해가며 하느라 정신도 없었지만 무엇보다 체력적으로 힘든 18년도엔 더더욱 힘들었다. 시험도 오픈북이라지만 어쩜 그리도 어렵게 내는 건지...;; 한 장 한장 살펴봐도 아닌 것 같은 문제들의 향연은 진짜...; 간당간당하게 패스한 과목들도 많았다.

사회복지사도 실습을 마지막에 했던지라 한국어교원 역시 실습을 마지막에서야 들었다. 그런데 듣고 보니 실습을 앞에서 들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다. 한국어교육이라는 게 감이 안 오는게 많았는데 실습을 듣고 나서야 어느 정도 감도 보이고 길도 보이기 시작했다. 자격증 받았다고 같이 실습한 분들과 나누고 싶지만... 코로나 때문에 만날 수도 없다는 게 정말 아쉬울 뿐이다.

일반 직장인들은 가슴 한 켠에 늘 사표 한 장쯤 가지고 다닌다지 아마? 나는 이 자격증이 그 사표쯤 될 것 같다. 그저 막막했던 것들이 이 자격증 하나 생기고 나니 여유가 생긴다. 나중에... 정말 나중에... 학교를 그만두게 되더라도 일단 할 수 있는 것이 생겼으니깐.

 4        0 June 1st 2020
 군산은 우리 땅!  

이번 4학년 움직이는 학교는 군산으로 간다. 3월부터 온라인으로 준비해가면서 엄청 힘들었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2        0 June 1st 2020
 [미드] 왓치맨  

요새 볼만한게 없던 차에 우연하게 보게 된 미드 왓치맨. 영화 왓치맨도 꽤나 인상깊게 봤던 터라 미드 왓치맨도 기대 많이 하며 보게 되었다. 결론은? 나는 영화만큼 재미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영화와는 별개의 다른 작품 같다. 등장인물들도 그렇고, 미드 속 먼치킨인 닥터 맨하탄도 그렇고. 생각 없이 봤다가 생각 많이 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미드였다.
너무 대충 본것 같아 방학이 되면 다시 한 번 더 천천히 봐야겠다. 슈퍼히어로이긴 하지만 초능력이 막 뿜뿜 터지는 그런 히어로물이 아닌 애로우 같은... 그렇다고 애로우 같이 아쉬운 액션들이 아닌... 하여튼. 난 볼만 했다. 평은 그닥 좋진 않았지만.

 1        0 June 1st 2020
 일기를 좀 써야겠다.  

지금의 심정을 솔직히 말하자면... 좀 어렵다 정도? 애매하다 정도랄까? 내가 처음 저 자유분반 아이들을 데리고 MBTI를 하려고 했던 때의 모든 교사들은 '그걸 꼭 해야해요?'였었다. 아이들을 왜 그런 정형화된 틀 안에 가두려고 하려는 거에요? 였었다. 나는 그저 나를 돌아볼 때 이런 것도 호기심에, 재미로 해봐도 좋지 않을까?에서 해보려던 거였는데... 비난 아닌 비난을 받으며 그래도 한 번 해보려고 했지만...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지금은... 교사들이 서로 같은 성향을 가진 자신들을 보며 하하호호 신기하다며 난리다... 그때랑 지금은 도대체 뭐가 다르기에? 도대체 뭐가 다르기에...;;

그래서 오늘은 좀 일기를 써보려 한다. 어디에다가 하소연이라도 좀 해야할 텐데 나에겐 그런 친구들은 이미 없기 때문이다. 내 홈에 오는 사람들은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고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니까...

내가 좀 심한 말을 하긴 했다. 하지만 난 여전히 그 아이를 믿을 수 없다. 예전에도 그 아이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아이들은 많았다. 이미 그런 부류의 아이들을 스무명도 더 봐왔기에 속지 않겠다 다짐했건만... 어찌 교사라는 넘이 내 아이를 믿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솔직히 믿음이 잘 가질 않는다. 진신일 수도 있겠지만 진실이 아닌 것만 같아서. 걔중에 진실인 것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진실마저도 진실이 아닌 것 같아서...

속이 울렁일 만큼 지난 밤은 우울했다. 그래 그 아이에게 과한 말을 하긴 했다. 그런 말은 하질 말았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를 믿을 수 없다. 아직 큰 사건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고작 한 두건의 작고 소소한 일들 뿐일텐데... 어차피 지나가고 보면 그런 일이 있었는 줄도 몰랐을만한 그런 일인데도...

그래서... 힘들고... 그냥... 그만 두고 싶다.
그게 이 일기의 결론이다.
괜스레 슬프다.

남들은 이런 것들 마저도 시로 승화시키던데... 난 그것도 못하고...
병신인가...;;

 17        0 May 22nd 2020
  카드를 잘랐다  

비록 체크카드이긴 하지만... 카드를 잘랐다. 신용카드가 아니면 많이 안 쓸 줄 알았는데... 신용카드가 아니어도 엄청 쓰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통장을 여러개로 나누면서 생활비용 통장을 따로 만들고 딱 그만큼만 쓰려고  그 통장용 체크카드를 따로 만들었다. 기존 생활비&월급 통장의 체크카드는 과감하게 가위로 잘근잘근 잘라버렸다. 과감하게라고는 했으나 이렇게 자르는 것도 꽤나 고민을 해야만 했다.

잘라도 되나? 농협 체크카드니까 농협에 가서 직원한테 없애 달라고 해야하는 건가? 잘라버리면 차곡차곡 모으던 하나로마트 포인트는 어떻게 하지? 이렇게 잘라서 버렸는데 또 누가 굳이 그걸 주워서 붙여서 뭘 어떻게 하진 않겠지? 등등... 별에 별 생각을 다한 결과... 자른 조각을 두어군데에 나누어 버리는 걸로 선택했다 ㅎ

원래는 돈 별로 안 쓰긴 해도 편하게 쓰려고 했던건데... 걍 헤프게 편하게 쓰게 되었던 거 같다. 나를 반성하며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결정!

이제 좀 계획을 하며 살아야겠다.

 34        0 April 27th 2020
 제천간디학교 이불밖은규칙위반 세월호 이벤트  

1. 종이에 세월호 관련 메세지를 적는다.
2. 그 종이로 종이배를 접는다.
3. 종이배를 물에 띄우고 사진을 찍는다.
4. 자기 SNS나 카톡 프사에 올린다.
- SNS는 해시태그 #세월호_6주기_잊지않겠습니다 #이불밖은규칙위반
- 카톡프사는 세월호_6주기_잊지않겠습니다 상태메세지

나는 SNS를 안하니까 카톡프사로 ㅎ
아이들 언능 보고 싶다 ㅜㅜ

 29        1 April 16th 2020
 세월호 6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25        0 April 16th 2020
 아이들 없는 학교엔 여지없이 봄은 찾아 오고  

아이들이 없는 학교에는 여지없이 봄은 찾아 온다. 학교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고등교육관 쪽 벚꽃, 다른 곳에서 우리 학교에 매년 봄이면 캐러 오는 친환경농업이... 아닌 걍 자연그대로의 민들레꽃. 토종민들레는 하얀색이라며... 노란건 토종 아니라고 한다지만... 우리 학교서 벌써 20여년을 넘게 지고 또 피고 한 녀석들인데...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 한 꽃이니 토종이 아니면 뭘까 ㅎ 글고 산수유꽃! 생강나무꽃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다들 생강나무꽃이라고 생각들 하던데 꽃이 자라는 곳이 조금 다르다. 산수유는 가지에서 작은 가지가 또 나와서 꽃이 피고, 생강나무꽃은 가지에서 바로 핀다. 다행히 생강나무는 학교 생활관 쪽에 있어 매년 새잎 따서 먹으니 정말 좋다 ^^ 그리고 냉이꽃과 쑥. 냉이는 이제 철이 지나서 먹기는 좀 그렇고 이젠 쑥 철인데... 쑥버무리라도 애들하고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ㅜㅜ

코로나 언능언능 끝났으면 좋겠다 ㅜㅜ
아이들이 정말 보고 시푸다 ㅜㅜ

 33        0 March 25th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