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라디오

일상듣보봄봄P댓일
 돌나물  

집 앞에서 돌나물 뜯어 간단하게 초고추장에 들깨로 샐러드처럼...
돌나물 키워 처음으로 제대로 먹어본다...; 3년만에 ㅎ

 2        0 September 29th 2020
 돌아온 노랑이  

방학 하고 나서 바로 대전도 다녀오고 계절학교도 하고 하느라 거의 2주를 집을 비우면서 어디론가 가버렸던 노랑이가 다시 돌아왔다 ㅎ 집을 종종 비워서 밥도 종종 못주게 되는데 노랑이도 그때마다 어디론가 갔다가 내가 집 문을 열면 야옹 거리며 밥 달라고 다가오는 노랑이라서 좋다. 매번 잘해 주지도 못하는데... 대신 조금 친해졌다가 조금 멀어졌다가 또 조금 친해졌다가 다시 멀어졌다가를 반복하는 중이라는 건 아쉽지만 ㅎㅎ

 15        2 August 31st 2020
 여름에  

1. 여름에 허구언날 비만 쏟아지더니 정말 기적같게도 화창해진 하늘. 그날은 정말 계절학교 내내 비가 와서 제대로 된 물놀이도 못했고, 캔프파이어도 못했었는데... 그날은 정말 기적과도 같이 날씨가 좋았고 강당에서 캔들라이트를 진행하면서도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날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도 가끔은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날이었다.

2. 제주에서 펜션을 하시다가 사정이 어찌어찌 되어 가평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계신 후조경수쌤을 뵙고 왔다. 정말 오랜만에 허심탄회하게 웃고 떠들며 이야기 꽃을 피웠더랬다. 후조쌤이 해주시는 맛나는 음식들 먹고 지는 노을에도 기분이 좋아지던 그런 여름이었다.

3. 노을맛집 - 가평 연꽃호수펜션

 16        0 August 28th 2020
 싱그러운 여름의 텃밭  

애플민트부터 접시꽃과 블루베리, 상추에 배추까지 ㅎ

스피아민트가 너무 잘 자자라 정말 엄청 없앴는데... 그랬더니 애플민트가 작년보다는 조금 더 잘 자라주었다. 그리고 작년엔 정말 아담해서 예뻤는데... 거름을 좀 주었더니 무섭게 자라난 접시꽃 ㅎㅎ 앞마당 뽕나무 옆에 한 그루 심은 블루베리. 내년엔 두 그루 정도 더 심어야 겠다. 그리고 정말 잘 따먹었던 상추와 상추처럼 한 잎 한 잎 따먹었던 여름배추까지.

내일 대전집에 갈 때 배추는 정리해야겠지 싶다. 더 벌레 먹어서 작년처럼 먹을 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 오기전에 ㅎㅎ 뭐, 약을 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거겠지만 ㅎㅎ

그나저나 여름엔 뭘 심어 먹지?

 28        0 July 19th 2020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오기엔 비냉이 최고지 ㅎ  

덕산맛집 통큰식당의 비냉. 별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다. 늘 가면 칼국수에 왕만두, 김밥 한 줄을 먹곤 했었는데 이젠 그렇게 먹었다가는 배불러서 먹을 수 없다 ㅎㅎ 그래도 혹시 몰라 비냉 곱배기에 왕만두를 시켰는데... 양이 정말 푸짐 그 자체다 ㅎ

애들이랑 기말 때 통큰에서 회식 해야할 듯 싶다 ㅎ

 52        0 June 24th 2020
 2020 움직이는 학교가 끝났다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잘 버텨냈다. 총괄이라지만 총괄은 아니었고 그냥 운전과 회계 그리고 잔소리꾼이었을 뿐이다. 그래도 잘 버텨낸 거 같다. 쌤들과 다투지도 않았고 마지막 날 사건 아닌 사건만 제외한다면. 아픈 아이도 별로 없었고 코로나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도 아니었다. 군산이라는 동네 자체가 코로나에 크게 문제 될 만큼의 동네가 아니었기에 정말 다행이었던 거 같다. 숙소 문제 역시 괜찮은 곳을 잘 찾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숙소를 구하지 못했다면 움직이는 학교 자체를 꿈도 꿀 수 없었을 테니까.

새만금방조제가 문제가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아이들이 직접 주제를 정해 간다는 것 만으로도 큰 걱정꺼리였었는데...얼마만큼의 성장을 보여줄 지도 정말 큰 걱정꺼리였었는데...그래도 그냥저냥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69        0 June 24th 2020
 프로와 아마추어  

그래... 난 아마추어였어...;

 80        0 June 1st 2020
 한국어교원 2급  

2014년부터 시작해서 2019년에 마무리. 자격증은 2020년에 받았으니... 7년 만에 자격증을 땄다. 남들은 1년만에도 딴다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힘들었다. 1학기에 1~3과목씩 강의를 들어가며 오픈북이긴 해도 시험에 레포트에. 학교일 해가며 하느라 정신도 없었지만 무엇보다 체력적으로 힘든 18년도엔 더더욱 힘들었다. 시험도 오픈북이라지만 어쩜 그리도 어렵게 내는 건지...;; 한 장 한장 살펴봐도 아닌 것 같은 문제들의 향연은 진짜...; 간당간당하게 패스한 과목들도 많았다.

사회복지사도 실습을 마지막에 했던지라 한국어교원 역시 실습을 마지막에서야 들었다. 그런데 듣고 보니 실습을 앞에서 들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다. 한국어교육이라는 게 감이 안 오는게 많았는데 실습을 듣고 나서야 어느 정도 감도 보이고 길도 보이기 시작했다. 자격증 받았다고 같이 실습한 분들과 나누고 싶지만... 코로나 때문에 만날 수도 없다는 게 정말 아쉬울 뿐이다.

일반 직장인들은 가슴 한 켠에 늘 사표 한 장쯤 가지고 다닌다지 아마? 나는 이 자격증이 그 사표쯤 될 것 같다. 그저 막막했던 것들이 이 자격증 하나 생기고 나니 여유가 생긴다. 나중에... 정말 나중에... 학교를 그만두게 되더라도 일단 할 수 있는 것이 생겼으니깐.

 80        0 June 1st 2020
 군산은 우리 땅!  

이번 4학년 움직이는 학교는 군산으로 간다. 3월부터 온라인으로 준비해가면서 엄청 힘들었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75        0 June 1st 2020
 일기를 좀 써야겠다.  

지금의 심정을 솔직히 말하자면... 좀 어렵다 정도? 애매하다 정도랄까? 내가 처음 저 자유분반 아이들을 데리고 MBTI를 하려고 했던 때의 모든 교사들은 '그걸 꼭 해야해요?'였었다. 아이들을 왜 그런 정형화된 틀 안에 가두려고 하려는 거에요? 였었다. 나는 그저 나를 돌아볼 때 이런 것도 호기심에, 재미로 해봐도 좋지 않을까?에서 해보려던 거였는데... 비난 아닌 비난을 받으며 그래도 한 번 해보려고 했지만...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지금은... 교사들이 서로 같은 성향을 가진 자신들을 보며 하하호호 신기하다며 난리다... 그때랑 지금은 도대체 뭐가 다르기에? 도대체 뭐가 다르기에...;;

그래서 오늘은 좀 일기를 써보려 한다. 어디에다가 하소연이라도 좀 해야할 텐데 나에겐 그런 친구들은 이미 없기 때문이다. 내 홈에 오는 사람들은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고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니까...

내가 좀 심한 말을 하긴 했다. 하지만 난 여전히 그 아이를 믿을 수 없다. 예전에도 그 아이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아이들은 많았다. 이미 그런 부류의 아이들을 스무명도 더 봐왔기에 속지 않겠다 다짐했건만... 어찌 교사라는 넘이 내 아이를 믿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솔직히 믿음이 잘 가질 않는다. 진신일 수도 있겠지만 진실이 아닌 것만 같아서. 걔중에 진실인 것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진실마저도 진실이 아닌 것 같아서...

속이 울렁일 만큼 지난 밤은 우울했다. 그래 그 아이에게 과한 말을 하긴 했다. 그런 말은 하질 말았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를 믿을 수 없다. 아직 큰 사건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고작 한 두건의 작고 소소한 일들 뿐일텐데... 어차피 지나가고 보면 그런 일이 있었는 줄도 몰랐을만한 그런 일인데도...

그래서... 힘들고... 그냥... 그만 두고 싶다.
그게 이 일기의 결론이다.
괜스레 슬프다.

남들은 이런 것들 마저도 시로 승화시키던데... 난 그것도 못하고...
병신인가...;;

 86        0 May 22nd 2020
  카드를 잘랐다  

비록 체크카드이긴 하지만... 카드를 잘랐다. 신용카드가 아니면 많이 안 쓸 줄 알았는데... 신용카드가 아니어도 엄청 쓰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통장을 여러개로 나누면서 생활비용 통장을 따로 만들고 딱 그만큼만 쓰려고  그 통장용 체크카드를 따로 만들었다. 기존 생활비&월급 통장의 체크카드는 과감하게 가위로 잘근잘근 잘라버렸다. 과감하게라고는 했으나 이렇게 자르는 것도 꽤나 고민을 해야만 했다.

잘라도 되나? 농협 체크카드니까 농협에 가서 직원한테 없애 달라고 해야하는 건가? 잘라버리면 차곡차곡 모으던 하나로마트 포인트는 어떻게 하지? 이렇게 잘라서 버렸는데 또 누가 굳이 그걸 주워서 붙여서 뭘 어떻게 하진 않겠지? 등등... 별에 별 생각을 다한 결과... 자른 조각을 두어군데에 나누어 버리는 걸로 선택했다 ㅎ

원래는 돈 별로 안 쓰긴 해도 편하게 쓰려고 했던건데... 걍 헤프게 편하게 쓰게 되었던 거 같다. 나를 반성하며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결정!

이제 좀 계획을 하며 살아야겠다.

 77        0 April 27th 2020
 제천간디학교 이불밖은규칙위반 세월호 이벤트  

1. 종이에 세월호 관련 메세지를 적는다.
2. 그 종이로 종이배를 접는다.
3. 종이배를 물에 띄우고 사진을 찍는다.
4. 자기 SNS나 카톡 프사에 올린다.
- SNS는 해시태그 #세월호_6주기_잊지않겠습니다 #이불밖은규칙위반
- 카톡프사는 세월호_6주기_잊지않겠습니다 상태메세지

나는 SNS를 안하니까 카톡프사로 ㅎ
아이들 언능 보고 싶다 ㅜㅜ

 67        1 April 16th 2020
 세월호 6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64        0 April 16th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