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의 시모음 _ 시시 

외국시  -  랭보 / 별이 두 귀 가운데서 장미빛 눈물을 흘렸다

별이 두 귀 가운데서 장밋빛 눈물을 흘렸다

별은, 그대의 귓속 깊은 곳에 떨어져, 장밋빛으로 흐느껴 울고
그대의 목덜미로부터, 허리 있는 곳까지, 무한(無限)은 그 흰 빛을 굴리고 있었다
바다는 그대의 따뜻한 젖가슴을, 진줏빛으로 물들게 하고,
사내는 그대의 영묘한 옆구리에 검은 피를 흘렸다

(March 7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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