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의 시모음 _ 시시 

장석남  -  동지(冬至)

생각 끝에,
바위나 한번 밀어보러 간다
언 내(川) 건너며 듣는
얼음 부서지는 소리들
새 시(詩) 같은,
어깨에 한짐 가져봄직하여
다 잊고 골짜기에서 한철
얼어서 남직도 하여
바위나 한번 밀어보러 오는 이 또 있을까?
꽝꽝 언 시 한짐 지고
기다리는 마음
생각느니,

(December 31s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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