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의 시모음 _ 시시 

나태주  -  밥

집에 있을 때 밥을 많이 먹지 않는 사람도
집을 나서기만 하면 밥을 많이 먹는 버릇이 있다
어쩌면 외로움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이 밥을
많이 먹게 하는지도 모르는 일

밥은 또하나의 집이다

(April 24t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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