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라디오

2020 움직이는 학교가 끝났다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잘 버텨냈다. 총괄이라지만 총괄은 아니었고 그냥 운전과 회계 그리고 잔소리꾼이었을 뿐이다. 그래도 잘 버텨낸 거 같다. 쌤들과 다투지도 않았고 마지막 날 사건 아닌 사건만 제외한다면. 아픈 아이도 별로 없었고 코로나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도 아니었다. 군산이라는 동네 자체가 코로나에 크게 문제 될 만큼의 동네가 아니었기에 정말 다행이었던 거 같다. 숙소 문제 역시 괜찮은 곳을 잘 찾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숙소를 구하지 못했다면 움직이는 학교 자체를 꿈도 꿀 수 없었을 테니까.

새만금방조제가 문제가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아이들이 직접 주제를 정해 간다는 것 만으로도 큰 걱정꺼리였었는데...얼마만큼의 성장을 보여줄 지도 정말 큰 걱정꺼리였었는데...그래도 그냥저냥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June 24th 2020)  /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