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라디오

한국어교원 2급

2014년부터 시작해서 2019년에 마무리. 자격증은 2020년에 받았으니... 7년 만에 자격증을 땄다. 남들은 1년만에도 딴다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힘들었다. 1학기에 1~3과목씩 강의를 들어가며 오픈북이긴 해도 시험에 레포트에. 학교일 해가며 하느라 정신도 없었지만 무엇보다 체력적으로 힘든 18년도엔 더더욱 힘들었다. 시험도 오픈북이라지만 어쩜 그리도 어렵게 내는 건지...;; 한 장 한장 살펴봐도 아닌 것 같은 문제들의 향연은 진짜...; 간당간당하게 패스한 과목들도 많았다.

사회복지사도 실습을 마지막에 했던지라 한국어교원 역시 실습을 마지막에서야 들었다. 그런데 듣고 보니 실습을 앞에서 들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다. 한국어교육이라는 게 감이 안 오는게 많았는데 실습을 듣고 나서야 어느 정도 감도 보이고 길도 보이기 시작했다. 자격증 받았다고 같이 실습한 분들과 나누고 싶지만... 코로나 때문에 만날 수도 없다는 게 정말 아쉬울 뿐이다.

일반 직장인들은 가슴 한 켠에 늘 사표 한 장쯤 가지고 다닌다지 아마? 나는 이 자격증이 그 사표쯤 될 것 같다. 그저 막막했던 것들이 이 자격증 하나 생기고 나니 여유가 생긴다. 나중에... 정말 나중에... 학교를 그만두게 되더라도 일단 할 수 있는 것이 생겼으니깐.

(June 1st 2020)  /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