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라디오

카드를 잘랐다

비록 체크카드이긴 하지만... 카드를 잘랐다. 신용카드가 아니면 많이 안 쓸 줄 알았는데... 신용카드가 아니어도 엄청 쓰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통장을 여러개로 나누면서 생활비용 통장을 따로 만들고 딱 그만큼만 쓰려고  그 통장용 체크카드를 따로 만들었다. 기존 생활비&월급 통장의 체크카드는 과감하게 가위로 잘근잘근 잘라버렸다. 과감하게라고는 했으나 이렇게 자르는 것도 꽤나 고민을 해야만 했다.

잘라도 되나? 농협 체크카드니까 농협에 가서 직원한테 없애 달라고 해야하는 건가? 잘라버리면 차곡차곡 모으던 하나로마트 포인트는 어떻게 하지? 이렇게 잘라서 버렸는데 또 누가 굳이 그걸 주워서 붙여서 뭘 어떻게 하진 않겠지? 등등... 별에 별 생각을 다한 결과... 자른 조각을 두어군데에 나누어 버리는 걸로 선택했다 ㅎ

원래는 돈 별로 안 쓰긴 해도 편하게 쓰려고 했던건데... 걍 헤프게 편하게 쓰게 되었던 거 같다. 나를 반성하며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결정!

이제 좀 계획을 하며 살아야겠다.

(April 27th 2020)  /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