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라디오

아이들 없는 학교엔 여지없이 봄은 찾아 오고

아이들이 없는 학교에는 여지없이 봄은 찾아 온다. 학교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고등교육관 쪽 벚꽃, 다른 곳에서 우리 학교에 매년 봄이면 캐러 오는 친환경농업이... 아닌 걍 자연그대로의 민들레꽃. 토종민들레는 하얀색이라며... 노란건 토종 아니라고 한다지만... 우리 학교서 벌써 20여년을 넘게 지고 또 피고 한 녀석들인데...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 한 꽃이니 토종이 아니면 뭘까 ㅎ 글고 산수유꽃! 생강나무꽃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다들 생강나무꽃이라고 생각들 하던데 꽃이 자라는 곳이 조금 다르다. 산수유는 가지에서 작은 가지가 또 나와서 꽃이 피고, 생강나무꽃은 가지에서 바로 핀다. 다행히 생강나무는 학교 생활관 쪽에 있어 매년 새잎 따서 먹으니 정말 좋다 ^^ 그리고 냉이꽃과 쑥. 냉이는 이제 철이 지나서 먹기는 좀 그렇고 이젠 쑥 철인데... 쑥버무리라도 애들하고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ㅜㅜ

코로나 언능언능 끝났으면 좋겠다 ㅜㅜ
아이들이 정말 보고 시푸다 ㅜㅜ

(March 25th 2020)  /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