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라디오

[미드] 엄브렐러 아카데미

넷플릭스에서 만드는 미드의 특징일까? 결말이 이것 역시 굉장히 허무하다. 허무하다 못해 뒷 이야기가 궁금해질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이야기는 가족이자 동료이며 형제와 자매관계인, 함께 입양되어진 6명의 히어로들에 대한 이야기다. 원래는 7명의 히어로였으나 1명은 자살을 했다. 그렇지만 거의 매회 등장한다. 영혼으로, 따지자면 귀신이다 ㅋ 그들 중 유령을 볼 수 있는 클라우스아 거의 늘 함께 붙어 다니다시피 한다. 그래서 6명의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6명과 죽은 영혼 1명까지 총 7명에 대한 이야기다.

그중 바냐는 성인이 되어서도 특별한 능력이 발현되지 않은 비각성 상태로 살아가는데... 각성한다. 그것도 형제들 중 가장 강한 능력이다. 형제들이 모두 함께 덮쳐야만 기절시킬 수 있을만큼.

그런데 정말 나도 남자지만 정말 남자들이란... 보는 내내 답답함의 극치를 달린다. 어쩜 즤덜만 아는지...; 남들을 생각하는 남자형제가 아무도 없다. 게다가 그것들만 제대로 생각하고 행동했다면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어도 되었을 만큼 답답하다. 앨리슨의 말대로만 했다면 어쩜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어도 되었을텐데도 그것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멋지고 성공적이었을 바이올린 콘서트를 하고 있던 바냐를 제압하려다 결국 지구를 멸망하기에까지 이르게 한다.

뻔할 것 같고 왠지 지구는 결국 멸망할 것 같았지만 역시 뻔한 전개에 지구는 멸망했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가 좋았던 이유는 바내가 자신의 능력을 알가면서의 과정들과 세상에서 제일 처음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면서의 그 설렘을 정말 최고의 연기로 보여주었던 바냐가 정말 행복하기만을 바라며 볼 수 있게 만든 다는 것이다. 결국 그 남자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기를 치다가 바냐를 화나게 만들어 죽음에 이르게 되지만 말이다.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파이브의 능력으로 결국 과거의 시간으로 모두가 함께 가게 되지만... 가는 것으로만 끝난다...;; 뒤에 어떤 장면도 없이 그냥 끝난다. 혹시 있을까 싶어 엔딩 크레딧까지 모두 보면 기다렸지만 힌트도 없이 끝났다. 그냥 그렇게 무책임하게 즤들로 인해 지구는 멸망시켜놓고 말이다...;

완벽한 허무함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강추하고 싶다.

(March 6th 2019)  /  보다